6월10일 저녁 7시경 일본-가나의 기린컵 예선 경기가 킥오프했다.
브라질전과 동일하게 에스코트 키즈 없이 선발 선수들이 등장했으며 관중들과 모든 벤치 멤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양측 국가 모두 일본 가수들이 열창하는 라이브로 진행 되었다.
브라질전에서 이기기 위해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유지했던 일본 대표팀은 경기가 시작하자 공격적으로 가나측 진영을 누비며 슈팅을 날렸다.
전반전 초반 일본의 필드 선제골이 나오며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는데, 일본 선수들의 거친 파울은 계속 되었다.
일본에서 자칭 "일본의 축구 천재"라고 불리며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쿠보 선수가 전반전 총 3번의 파울을 당했는데 2번째 파울이 나왔을 때 일본 중계진은 "가나가 쿠보 선수를 집중 견제 하고 있어 파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쿠보 선수가 경계해야 할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브라질의 네이마르 선수가 당한 경기의 파울이 18개 정도이며 그 중에 위험한 백태클, 니킥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쿠보 선수가 당한 파울들이 집중 경계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가나 선수들 또한 일본의 거친 파울로 인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 하는 모습이 2-3차례 나온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전반전이 진행되는 내내 파울 당한 3번을 제외하고 중계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가나에서 쿠보 선수를 가장 경계하여 집중 마크 한 것인지는 경기가 끝나고 알 수 있을 것 같다.
친선 경기이고 일본처럼 월드컵에 진출한 가나 선수들이기에 서로 거친 파울은 나오지 않을 줄 알았으나 경기 후반에 접어 들었을 때 눈을 의심하게 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 되었다.
가나측으로 패스 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가나 선수가 점프를 하는 순간 근처에 있던 일본 선수가 그대로 돌진하여 해당 선수의 어깨가 가나 선수의 다리쪽과 부딪힌 것이다.
같이 점프를 하지 않았고 달려오는 스피드가 있어 충격을 받은 가나 선수는 몸이 180도 돌아가며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파울은 한 일본 선수에게는 위험한 플레이를 한 결과로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으나 파울을 당한 가나 선수에게 다가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액션 없이 심판조차 보지 않고 바로 일본 진영으로 돌아가 동료선수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아쉬운 부분 이었다.
또 하나의 아쉬운 부분은 이러한 위험한 행위가 나왔을 때의 일본 중계진의 반응 이었다.
고의성과 관계없이 옐로우 카드가 나올 만한 위험한 파울, 선수 생명과 직결 될 수 있는 장면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요"라고 웃으며 말한 것이다.
공중에서 떨어진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가나 선수가 일어나며 경기는 재개 되었다.
이후 전반 43분경 골기퍼에게 공을 전달 받은 일본 선수가 동료 선수가 아닌 골대 근처에 있던 가나 선수에게 패스하는 실수가 나와 1:1로 따라 잡히게 되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나온 일본의 추가골로 인해 현재 2:1로 일본이 앞서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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